암5:1-6 하나님을 찾으라 /정필도

이세상에는 가까이 해야 할 사람이 있고, 가까이 해서는 안 될 사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쁜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나서 유익한 사람이 있고, 만나면 해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가까이 하면 할수록 해를 받는 장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런 장소는 아예 멀리해야 합니다.

잠언 13:20절을 보면,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중에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개 이런 사람은 예수를 믿어도 좋으나 지나치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조금이라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가족이 있으면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신앙생활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다만 자신의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오로지 교회에만 열심히 나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문제일 뿐입니다. 간혹 집안살림은 엉망으로 해놓고 교회에만 부지런히 다니는 주부라든가, 공부는 등한히 하면서 교회에만 열심히 나오는 학생이 있다면 매우 잘못된 신앙 태도을 가진 사람으로 올바른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26:24절을 보면, 그 당시 총독이었던 베스도는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고 하며 바울을 비난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은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최고의 학문을 마친 사람으로 누가 보아도 출세가 보장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베스도 총독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좋은 것을 미련없이 다 버리고 복음을 위해 헐벗고 굶주리고 매맞고 감옥에 갇히는 바울을 볼 때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똑바로 아는 사람이라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주를 위해 충성하는 사람을 결코 비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만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복을 받습니다(시 73:27).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사람 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부탁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게해도 우 리가 부탁한 일이 원하는 대로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부탁받은 사람도 자신에게 주어진 권세 이상으로는 들어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세가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들어 주지 못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최후의 결정권을 가진 지고하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멀리하다가 손해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 인 사람이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입니다. 그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떼어놓기 위해 온갖 꾀를 다 동원한 마귀에게 속아서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전에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범죄한 이후에는 하나님 만나는 것이 싫어지고 두려워졌습니다.

이사야 9:13절을 보면 [이 백성 이 오히려 자기들을 치시는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를 멸절하리라]고 했습니다(습 1:6).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바르게 살지 않고 죄 가운데 있는 사람이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시간이 기뻐야 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즐거워야 하는데 뭔가 싫고 귀찮고 두려워집니다. 이는 그 사람 속에 죄가 있기 때문입 니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하나님을 떠나게 만듭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멀찌기 좇다가 결국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씩이나 부인하며 맹세하는 실수를 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멀리하면 타락하게 되고 결국 망하게 됩니다. 사단의 목표는 사람을 하나님으로부터 떼어놓는 것입니다. 온갖 속임수를 다 써서라도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마귀의 작전입니다.

평소에 교회에 열심히 나오던 사람이 갑자기 뜸해지면 보나마나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사람입니다. 세상 일로 분주하다보면 그 영혼이 황폐해지고 결국 자신의 일도 잘 되지 않게 됩니다. 저는 신앙생활을 시작하며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일평생 어떤 죄를 범해도, 또 어떤 어려움이 와도 예배는 빠지지 말자. 하루에 성경은 한 장 이상 읽자. 세 번씩 교회 가서 기도하자.”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자 친구들이 저를 따라 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자 한 친구가 교회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의 어머니가 자기 아들은 꼭 서울대학에 가야 한다며 지금부터 쉬었다가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교회에 다니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주일에도 학원에 가서 배우고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며 열심히 노력했지만 3수를 해도 서울대학에 가지 못했습니다. 그 후 그 친구를 아무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미국에서 그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제 앞에 나타난 그 친구는 형편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중학생 때 그렇게 열심히 교회에 다녔던 친구였지만 고등학생이 된 후 교회를 멀리하고 나오지 않더니 결국 불신자로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교회생활을 하다 보면 상처받을 일이 있고 여러 가지 시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 이 있어도 교회는 꼭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이 없어집니다. 어떤 분이 교회에 분란이 있어 큰 시험에 빠졌는데, 그분 자신이 의협심이 강하고 혈기가 많은 성격이다 보니 분을 참지 못하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 일로 인해 자녀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아 교회에 나오지 않게 되었고, 결국 신앙의 대가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때때로 교회에 분란이 오면 분란을 일으키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를 보고 시험을 받아 교회를 떠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단은 교회가 분열되게 하고, 성도들의 믿음이 식어지게 만들어 결국 교회를 떠나도록 만듭니다. 우리는 이런 사단의 속임수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호세아 5:1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저희가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단에게 속아서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고, 죄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죄에 너무 깊숙히 빠져 있어서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되었고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시편 14:1~2절을 보면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다 부패하고 소 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 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했고, 로마서 3:10~12절에서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 도 없고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 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인간들의 전적 타락, 전적 부패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대로 내버려두면 죄로 인해 모두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소망 없는 인생들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고, 예수님께서 인간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 값을 대속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됩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오려 하지 않  예수님을 믿으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을 때, 이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불평불만이 가득했습니다. 이를 보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불뱀을 보내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뱀에 물려 온 몸에 독이 올라 죽게 되었습니다. 이에 모세가 자기 백성들을 구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장대에 놋뱀을 높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놋뱀을 쳐다보는 자는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놋뱀을 쳐다 본 사람은 다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무시하고 거부한 사람은 모두 죽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던 메세지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해 듣고 믿는 사람은 모두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고 끝까지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옥에 갈 사람 다시 말해서 멸망할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도무지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각에 가룟 유다와 예수 님의 십자가 우편에 있던 강도 중 누가 더 죄가 많습니까? 솔직히 가 룟 유다는 강도만큼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아닙니다. 평생 못된 짓만 하다가 십자가에 달린 강도가 더 나 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강도는 마지막 순간에 주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께 부탁했을 때 상상외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가룟 유다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면 구원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께서 여러번 회개할 기회를 주셨지만 주님 앞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끝까지 찾지 않았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을 찾으므로 살길을 얻으라]고 외쳤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을 찾으면 삽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55장 6절에서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 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와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는 언제 이겠습니까? 바로 환난의 때입니다. 죄를 깨닫게 될 때입니다. 죄책감으로 괴로울 때입니다. 그러므로 호세아 선지자는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니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했습니다(호10:12). 우리가 내일도 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하나님을 찾을 때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투하된 것이 아닙니다. 원자탄이 떨어지기 전에 [8월 6일 아침 8시까지 50리 밖으로 대피하라! 투하되는 폭탄은 신형원자폭탄이다] 라고 쓰인 삐라를 뿌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삐라의 내용을 믿지 않았습니다. “설마 무슨 일이 있을라고. 지금 우리가 이기고 있는데. 그 때 가봐야 알지”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죽고 사는 중요한 문제가 달려있는데도 이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1945년 8월 6일 8시 15분 B29기 폭격기 낙하산에 매달린 시커먼 물체 하나가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광경을 구경했습니다. 그러나 낙하산이 지상 600m 지 점에 이르렀을 때에 번쩍하는 섬광이 비치면서 거대한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피어올랐습니다. 이 광경을 신비한 눈으로 쳐다 본 사람마다 원자탄의 섬광에 눈이 멀었습니다. 그리고 온 도시가 페허가 되었고, 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한 순간 목숨을 잃었으며, 살아남은 사람도 지금까지 많은 휴유증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온 인류를 향하여 수도 없이 많은 경고를 보내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 경고를 무시하고 듣지 않는다면 이와 같이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 길이 살길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이 길이 복 받는 길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녁 예배를 마치고 나가다가 웬 사람이 2층으로 살금살금 기어올라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도둑인가보다 생각하여 몰래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제가 잘 아는 동네 아저씨였습니다. 저를 보시더니 깜짝 놀라 쉿! 하시며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 다. 아저씨는 술이 잔뜩 취한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오셨느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하나님 아버지께 인사 드리려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술 한 잔 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하고 내려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아저씨는 본래 예수님을 믿는 분이었는데 술을 끊지 못하고 늘 술에 취해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에 나오고 싶어도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이 날도 남들이 다 간 다음 몰래 예배당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인사하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어린 학생에게 자신의 술 취한 모습을 들킨 것이 몹시 부끄러웠는지 그 후 술을 끊고 교회에 잘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술을 먹고 방탕했지만 평소에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께 인사라도 드린다며 하나님을 찾았기 때문에 살 길을 찾은 것입니다. 그후 모범적인 훌륭한 장로님이 되셨고, 자손들이 복을 받아 다 잘 되었습니 다.

성도 여러분! 한평생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움을 당하든지, 또 교회에 서 어떤 시험을 당하든지 어떠한 경 우에도 교회를 떠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멀리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반드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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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5:1-6 하나님을 찾으라 /정필도 암5:1-6 하나님을 찾으라 /정필도 Reviewed by □□□ on February 04, 2024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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