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1-13 가정과 사탄의 공격 /이병천

홀어머니를 모신 내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날이면 날마다 고부간에 아옹다옹 싸워서 가정의 평화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중간에 끼어 고생하는 것은 남편이었습니다. 어머니 편을 들 수도 없고, 아내 편을 들 수도 없고, 이건 정말 진퇴양난이었습니다.
그는 좋은 꾀를 내었습니다. 어느 날, 밤 한 말을 사가지고 와서 아내에게 “여보 당신과 어머님과 싸우는 걸 더 이상 볼 수가 없구려. 당신이 죽든지 어머니가 돌아가시든지 해야지 안 되겠소. 그러나 젊은 당신이 죽어서야 되겠소? 그래서 오늘 감쪽같이 어미를 앓지도 않고 돌아시게 하는 좋은 약을 사왔으니 내 말대로 꼭 해야 하오.”
그러면서 밤을 내주었습니다.
“아니, 이건 밤이 아닙네까? 이걸 먹으면 감쪽같이 죽습네까?”
“음, 이걸 삶아서 아침 저녁으로 잡숫게 하면 어머니는 뚱뚱하게 살이 찌거든, 그러면 혈압이 높아져서 앓지 않고 쉽게 죽는다오. 아차피 곧 돌아가실 분이니 공손히 잘 대하구려.”
“네 알갔시요. 그럼 당장 내일 아침부터 해 보갔시요.”
며느리는 좋아라고 밤을 삶아서 이른 아침에 들어가서 전에 없이 공손한 말씨로 시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오마니, 밤새 안녕히 주무셨습네까? 시장하실텐데 이 밤을 잡수시라요”
시어머니는 뜻 밖의 일이라 아무 말 않고 받아먹었습니다. 이튿 날도, 또 다음 날도..., 아침 저녁으로 공손한 인사와 함께 며느리에게서 삶은 밤을 받아 먹은 시어머니 마음에 후회하는 생각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저렇게 착한 며느리를 괞히 내가 심하게 굴었지! 이렇게 생각하자,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싸움이 그칠 줄 모르던 이 집안이 화목하게 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나 인제 저 밤 내다 버릴 테야요.”
“아니 왜?”
“어머님이 돌아가실까 겁이 납네다. 그렇게 인자하신 어머니를 죽이려고 한 내가 나쁜년이었시요!”
그러면서 흑흑 흐느껴 우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빙그레 웃었습니다.

가정이란 무엇일까요?
혹자가 말하기를...

가정이란,
불완전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만나
온전한 인간으로 만드는 공장과 같습니다.

가정은 삶의 시작이요, 의미이며, 행복입니다.
가정은 모든 것의 근원입니다.
가정을 떠나서는 어떤 인생의 의미와 기쁨,
그리고 사회와 국가도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가정은 모든 인간의 행복을 얻고 누리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떠나서는 행복을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든 가정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부모는 자녀들에게 이해와 사랑으로
행복한 삶을 보여 주어야 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섬기어야 하며,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모든 가족들이 자기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만 가정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이제, 먼저 자기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시고
실천하십시다.

당신의 가정은 행복할 권리와 책임이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 지구상에 수많은 제도와 조직체가 있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신 기관과 조직체는 가정과 교회입니다. 그래서 이 두 기관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하여 생긴 말이 있습니다. “교회 같은 가정, 가정 같은 교회”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가정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이 가정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가정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최초로 아담과 하와를 한 가정으로 세우셨습니다. 사람이 부모를 떠나 남녀가 하나 되어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잠 18:22)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성전에 올라갈 때도 가정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6]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시 128:1-6) 아멘.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아가려면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셔야 한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셔야 사업이 부도나지 않고 손이 수고한 대로의 정당한 댓가를 누릴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복되고 형통한 삶의 결정체는 가정의 행복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아내가 사랑스럽습니다. 자녀들이 강인하고 형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삶이 행복합니다. 가정이 평안해야 사회활동도 평안합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인간관계도 건강해집니다. 인간의 모든 삶은 모두가 가정과 연관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파괴되면 그 국가도, 교회도 약해지기 마련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이 중요한 가정을 사탄이 그냥 놓아 둘 리가 없는 것입니다. 사탄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지 가정을 파괴하려 들고 아니면 불행하게 만들려고 애쓴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아담과 하와 부부는 원래 하나님께서 행복하게 살도록 가정을 이루어 놓았지만 사탄의 공격으로 불행하게 된 사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가정도 그러했고, 야곱의 가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의로운 욥도 사탄의 공격으로 하루 아침에 열 자녀가 죽고, 그의 몸에는 악창이 나고 모든 재산은 다 없어졌던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욥의 가정이야말로 최대한으로 마귀에게 침범당한 대표적인 가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토록 훌륭한 성군(聖君) 다윗의 가정에도 사탄이 침범을 하는데, 제일 처음에 한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탄은 그 다윗의 눈을 통해 정욕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다윗은 그로 말미암아 무서운 간음의 죄를 짓고, 그것을 무마하기 위하여 살인교사죄까지 범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다윗의 가정에 말할 수 없는 비극과 불행이 떠나지 아니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시는 분이시지만, 사탄은 정반대로 어떻게 해서든지 행복한 가정을 불행하게 하고 파괴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을 향한 이러한 사탄의 사악한 공격들을 미리 발견하고 막을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은혜를 사모하며, 우리의 가정을 아름답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세워가는 복된 자리에 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어야 할 줄로 압니다.

 

그러면 이 시간 먼저 사탄 마귀가 우리의 가정을 공격해 오는 과정과 방법을 성서를 통해서 발견하여 깨닫고 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사탄은 가정의 구성원 가운데 가장 연약한 한 사람을 먼저 넘어뜨린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단은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서, 먼저, 연약한 하와를 꾀어내었습니다. 연약한 하와를 꾀어서 자기편으로 만들고 그 후 남편 아담도 유혹하고 그 가정을 불행하게 만든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도 이와 마찬가지로 사탄이 가정을 파괴하고 불행하게 만들 때는 어떤 한 식구를 통해서 그 가정 전체를 불행하게 만들고 파괴하는 것입니다. 어떤 가정은 남편을 먼저 유혹합니다. 또는 아내나 자식들을 유혹하여 이용하려고 듭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우리는 바로 알고서 우리 가정에 누구를 통해서도 사탄이 역사하지 못하도록 주의하고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사탄의 공격대상으로부터 예외인 가정은 한 가정도 없습니다. 신앙이 돈독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갔던 욥의 가정도 사탄의 공격대상 이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식구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으면 마귀의 밥이 되기 쉽고 따라서 주의 영광도 가리우게 되고, 그 가정은 말할 수 없는 불행에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사탄은 하나님의 권위와 말씀을 의심나게 하고 나아가서 신앙적으로, 도덕적으로 긴장감을 풀게 만드는 것입니다.

뱀이 하와에게 와서 어떻게 유혹했습니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나무의 모든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모든 과일을 따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을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는데 이 뱀은 벌써 유혹의 독소가 담겨진 질문을 하와에게 했던 것입니다. 그 질문에 하와는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여러분! 언제 하나님이 만지지도 말라고 했습니까? 하와 자신이 덧붙인 말이었습니다. 또 하나님이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셨지 언제 “죽을까 하노라” 하셨습니까? 그것부터가 벌써 사탄의 독소가 들어갔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 후 뱀은 그로 하여금 금지된 선악과를 따 먹게끔 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사탄은 우리 성도의 가정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므로 신앙적으로 도덕적으로 해이하게 만들고 그 틈을 타서 공격해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은 시시때때로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쳐들어와 시험하는 고로 정신 차리지 아니하면 언제 내 가정이 사탄의 밥이 되고 따라서 불행하게 될지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에 따라 저와 여러분들의 가정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경영되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가정의 최고의 권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하려면 “성경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라고 하면 더 이상의 토를 달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대의 사회풍조나 우리의 감정, 경험 등을 하나님 앞에 겸허히 내려놓고 성경의 말씀을 따라 경영되어지는 저와 여러분들의 가정이 되어야 할 줄 압니다.

 

3.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향권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방법도 직접적으로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차차로 멀어지게끔 하는 것입니다. 제일 먼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방법은 교회와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못 나가도록 악한 사탄 마귀는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되면 교회에 나가기가 힘이 듭니다. 교인들도 보면 교회에 잘 나오다가 한 두 번 빠지기 시작하다가는 완전히 신앙까지도 팔아버리는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또 심방을 가면 전에는 그렇게 반가와 하다가도 숨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다가는 완전히 교회와도 담을 쌓는 것을 종종 봅니다. 여러분! 그러므로 현재 교회와 멀어지고 있는 사람은 점점 마귀의 밥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멀어지게 합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들어도 내게 은혜가 되고 재미있더니 이제는 모래알 씹는 것만큼이나 싫어지는 것은 벌써 사탄이 쳐 놓은 올무에 걸려든 것입니다. 몸이 건강할 때는 음식을 먹는 것이 큰 기쁨과 즐거움이지만 몸에 병이 들거나 이상이 생기면 음식을 먹기 싫고, 또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그리고는 기도와도 멀어지게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기도를 못하도록 바쁜 시간을 만들고 핑계를 삼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시간을 빼앗는 것은 마귀의 계획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역사상 위대한 일들을 이루었던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들 가운데 하나가 기도의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기도야말로 문제 해결의 열쇠요, 능력의 원천입니다. 누가 말하기를 "기독교 역사는 기도하는 사람의 역사다"고 했습니다. 기독교 역사는 기도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져 왔고, 기도하는 교회가 부흥 되어 왔습니다. 역사를 지배하고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은 모두 위대한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현대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더 많은 더 좋은 기계 문명이나 조직이 아니고, 신기하고 발랄한 방법도 아니며 "성령이 쓰실 수 있는 기도의 사람"이라고 어느 목사님이 말씀했습니다.

마틴 루터 (Martin Luther)는 하루에 두 세 시간씩 기도했고 바쁘면 한 시간 더 기도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하지 않는 날은 승리가 마귀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루터는 너무 금식 기도를 많이 해서 친구들이 건강을 염려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암흑시대의 흑암의 장막을 걷어치우고 죽어가는 교회를 살렸습니다.

요한 웨슬리(John Wesleu)는 새벽 4시에 두 시간씩 기도하고 수요일과 금요일은 규칙적으로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그를 지켜본 사람이 말하기를 "그는 그의 다른 모든 사람보다 기도를 더 중요시했다. 그리고 나는 그가 빛을 띤 청명한 얼굴로 기도실에서 나오는 것을 종종 보았다"고 했습니다.

스펄죤(spurgeon) 목사는 능력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에게 "무릎 꿇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것" 이라 했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 플레처 목사는 기도의 호흡으로 그의 방벽을 물들였다고 합니다. 때로는 밤새도록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는 친구에게 인사할 때에는 "기도 안에서 만납시다"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원만히 하는 사람이야말로 성경연구도 원만히 할 수가 있습니다.

사무엘 루터포드(Samuel Luther ford)는 그의 경건미가 오늘날까지 풍성하게 풍기고 있는 분인데 그는 "기도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 새벽 3시에 일어나곤 했다"고 합니다.

죠셉 얼라인(Joseph Earline)이라는 사람은 4시에 일어나 8시까지 기도했다고 합니다. 만일 그가 일어나기 전에 다른 상인들이 왕래하는 소리를 듣게 되면 "아! 이것이야말로 참 나의 수치로구나, 나의 주님이 저들의 주인보다 이렇게 푸대접을 받으실 분이란 말인가"하고 탄식 했다고 합니다.

페이슨(Pason)씨는 너무 기도를 자주 하고 오래 했기 때문에 그가 기도하는 마루 바닥의 나무판에 무릎자리가 움푹 들어가게 홈이 파였다고 합니다.

마키스 디렌티라는 사람은 사환에게 "30분이 지나면 나를 불러 달라"고 이르고 골방에 들어가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환이 30분이 지나고 문틈으로 들여다보니 어찌나 거룩하고 엄숙해 보이는지 감히 깨우지를 못하다가 3시간 반이 지나서야 그 주인을 깨우니까 그 주인은 "벌써 30분이 다 되었느냐"하더랍니다.

윌리암 브래웰(William Brawell)은 감리교 역사상 보기 드문 성공적인 설교생활과 성결한 생활을 한 분이며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받았던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그는 한 번에 몇 시간씩 기도를 드리곤 했답니다. 때로는 4시간씩이나 한적한 곳에서 기도를 했답니다.

저드슨(Judson)박사가 하나님의 사업에 성공한 것은 그가 많은 시간을 기도에 바쳤기 때문인데 "할 수만 있으면 하루에 두 세 시간 하나님과의 영교와 은밀한 기도와 말씀을 보는 일로 자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하루의 일정을 짜십시요. 12시 후에 새벽 날이 밝으려 할 때, 밤 9시도, 12시도, 3시도, 9시도 기도하는 가운데 맞이하십시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사람이 아니곤 아무도 하나님의 위대한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가 뒷바침 될 때에 우리의 가정도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지금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지나 않습니까? 또 여러분의 식구 가운데 하나님과 멀어지는 사람은 없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즐거우나 괴로우나 언제나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생활을 변함없이 하지 않으면 사탄이 공격해 온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될 때에 사탄이 틈을 타게 됩니다.

8살 된 영애가, 저녁을 먹으며, “할머니?” “잠자코 먹어라. 애들은 밥 먹으면서 말하는 것이 아니야.” 저녁을 다 먹고난 할머니가 그제야 “영애야, 무엇 말이냐?” “벌써 늦었어요. 할머니 국에 파리가 빠졌는데 벌써 잡수셨어요.” ^^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되면 이와 비슷한 일들이 빈번하게 생길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본문을 잘 살펴보면, 아내인 하와가 남편인 아담을 떠나 스스로 혼자 있게 되었는지, 혹은 남편인 아담이 아내인 하와를 떠났기에 하와가 혼자 있게 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와가 혼자 있게 되었고 그 틈을 노려 사탄의 유혹이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내를 혼자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남편을 혼자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녀를 혼자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화의 시간들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좋은 대화를 나누는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좋은 대화가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가정생활을 만들어 간다는 말씀입니다.

가족끼리 잘 들어주는 습관을 들입시다. 좋은 대화란 잘 들어주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말끝을 좇는 멍멍개가 되지 말고 마음을 덮는 사자가 되어보시기 바랍니다. “속상했겠네.” “그래, 놀랬지?”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겠다.”라는 말을 할 때 상대방은 내가 용납되고 있으며, 상대방과 대화가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따뜻한 가슴의 이야기를 나누는 배우자가 됩시다. 부부지간에는 지시하고 명령하는 이야기보다 도움을 요청하는 말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당신이 사전에 알려만 줬어도 그렇게 외롭지는 않았을 텐데.” “사실은 당신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불안해서 그래.” “사실 자랑하고 싶었거든.” 이라는 말을 할 때 따뜻한 가슴의 대화가 오간다고 합니다.

남편들이여, 표현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하루에 한 번씩 “사랑한다”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보약과 같은 것이며, 사랑한다는 남편의 말 한마디가 아내에게는 귀로 먹는 보약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내들이여, 아내의 말 한마디가 남편에게 살맛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가지를 긁는 것은 방축에서 물이 새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은 “역시 당신이야!”라는 이 한마디라고 합니다. 그 외에는 어떤 말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한 마디 “역시 당신이야!”...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될 때, 사탄이 틈을 타고, 가족간의 대화가 오갈 때에 사랑이 역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대화에 힘쓰시는 가정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대화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척도입니다.

 

5. 그런가 하면 사탄은 가정 식구간에 서로 비평하고 싸우게 만듭니다.

뱀은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한 후에 숨어버렸습니다. 이 하와는 자기만 먹는 것이 아니라 남편인 아담에게도 먹게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금지된 과실을 먹고 난 후 눈이 밝아져 수치를 알게 되어 동산 나무숲에 숨어버렸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아담을 부르셨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시면서 대화를 청하셨습니다. 그리고 왜 선악과를 따 먹었느냐고 물어 오실 때에 그는 핑계를 대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같이 있게 한 여자 때문에 먹었나이다" 하나님은 여자에게 또 물었습니다. "너는 왜 따 먹었느냐?" 하와도 역시 "뱀이 나를 꾀므로 먹었나이다"하고 핑계를 대었던 것입니다. 아마 모르긴해도 아담과 하와는 서로 핑계를 대다가 싸웠을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단란하던 이들 가정에는 뱀 때문에 서로 핑계를 하고 비평을 하게 되고 말다툼이 생겨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을 파괴하는데도 이 마귀는 처음에는 혀를 통해서 대수롭지 않는 말로 인해 식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감정을 건드려서 종국에는 불화하게 만들고 파괴하게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억울함이 다소 있다 하더라도 이 모든 것이 다 마귀의 장난임을 기억하고 서로 조심하여 고운 말, 좋은 말, 긍정적인 말만 하도록 하여 마귀의 공격을 막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서로 비판하고 싸우게 만드는 사탄의 계략에 걸려들지 마시고, 사랑과 격려의 말로 서로를 세움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가시기 바랍니다.

 

6. 사탄은 선악과를 따 먹게 합니다.

선악과를 따 먹었다는 말은 곧 하나님의 금지된 명령을 어겼다는 말인 것입니다. 저는 이 선악과가 우리의 가정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든다면 나에게 허락된 아내 하나로써 만족하고 살아야 할텐데, 먹지 말아야 할 선악과를 따 먹듯이 다른 여자만 자꾸 쳐다보고 따라 다니다가 칠계를 범하게 되고 맙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이 선악과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것 같지만 따 먹은 뒤에는 무시무시한 불행과 재난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고 한 것처럼 비밀리에 짓는 죄가 재미있어 보이지만 그 다음에는 양쪽 날 가진 칼처럼 예리하게 우리를 쓰리고 아프게 고통을 던져 준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게 된 까닭은 뱀의 간교한 죄로 인해 넘어간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도 분명히 우리가 따 먹지 말아야 할 선악과가 있는데 나도 모르게 마귀의 유혹에 빠져서 따 먹게 되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고로 늘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떤 가정은 한두 잔의 술로 인해 파괴되는 가정이 있습니다. 또 어떤 가정은 도박 때문에 패가망신하고, 또 어떤 가정에는 성격상의 결점인 혈기와 분노를 못 참아 가정이 불행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마귀가 일종의 선악과를 따 먹게 하는 꾀임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말씀과도 같이 악은 보지도 말고 어떤 모양도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십시요. 믿음이 특히 적은 성도들은 여러분의 남편이나, 아내나, 자녀들 중에 누구를 통해서든지 사탄은 시시각각 우리 가정을 침범한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고 이것을 영적으로 대결하여 물리쳐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깨어 기도하여야 됩니다. 혹 여러분의 가정 식구 중에 사탄의 꾀임을 받고 공격을 받을 만한 연약한 사람이 있습니까? 항상 그를 위해서 배후에서 기도로써 지원 사격을 해 주기만 하면 사탄은 그를 넘어뜨리지 못하고 가정을 공격하지 못합니다. 현재 타락한 식구가 있더라도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 여인처럼 계속하여 눈물로 간구하고 기도하게 되면 마침내 회개하고 돌아오고야 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집안 식구 중에 마귀의 자식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괴로워하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계속하여 부르짖고 기도하게 되면 마침내 그 식구를 건져 내고야 마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은 절대로 헛되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탄의 공격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교회를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와 멀어지면 그 가정에는 언제나 사탄이 침범하여 불행하게 되고 맙니다. 결혼 생활도 교회에서 시작하여 교회를 가까이해야 신앙도 자라고 그 가정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결혼식도 교회에서 하고 주례도 누구보다도 축복을 빌어 줄 목사에게 해야지, 엉뚱하게 사회적 지위나 명예를 가졌다고 해서 그가 무슨 하나님의 축복을 빌어 주겠습니까? 또 귀여운 아기를 선물로 받았으면 먼저 친정집이나 시댁으로 갈 것이 아니라 사무엘처럼 교회로 먼저 와야 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멋대로 할 일 다하고 나서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무슨 축복을 받겠습니까?

그런데 오늘날 많은 신자들을 보면 학교나 직장이나 그 어느 것보다도 교회를 더 귀중히 여겨야 할텐데 마치 어린 아이들이 먹는 간식처럼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 먹어도 되지만 심심하니까 먹어주는 식의 신앙 자세, 한가하면 한 번씩 가보는 놀이터로 생각하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그런 식으로 신앙생활 백년을 한다 하더라도 진정으로 하나님이 보장하시는 가정, 사탄의 공격을 물리칠 만한 가정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은 교회를 가까이 하십시요. 교회와 멀어지려고 하는 것은 벌써 이상한 징조인 것입니다.

② 신앙의 통일을 가지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아직 인가귀도 되지 못한 가정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고 열심히 전도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대로 가정 예배를 드리십시요.

그리고 여러분! 먼저 믿은 식구는 아직 믿지 않는 식구 하나 하나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십시요. 그렇게 될 때 그 가정은 안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온 가정이 신앙의 통일성을 가지고 마치 오뚜기를 아무리 집어 던져도 그 자리에 서듯이 우리 가정의 구심점을 신앙으로,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두게 될 때에 그 가정은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이 행복해지는 것은 얼굴만 예쁘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돈이 있다고, 권세가 있다고, 또 사랑만 있다고 해서 되어지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신앙적으로 통일을 이루게 될 때 다른 면으로는 다소 부족이 있더라도 가리울 수가 있고 진정한 행복이 있어지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③ 사랑이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너무 억압 속에서 자라게 한다면 그 자녀는 가정에서 혹은 신앙에서 탈선하기 쉽다고 합니다. 또 자녀는 부모님을 존경하고 효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부모님은 못 입고 못 잡수시면서 공부시켜 주건만 조금만 배우면 매사에 우리 부모는 무식하다고 무시하는 불효막심한 자식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것 또한 큰 잘못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형제간에도 질투로 말미암아 불행해진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약의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고 해서 형들의 미움을 사서 애굽에 팔려 갔습니다. 에서는 야곱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드린 제물은 안 받으시고 아우 아벨의 제물만 받으시므로 분해서 동생을 때려 죽인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간의 시기, 질투를 버리고 서로 이해하고 화목하도록 노력을 해야 사랑이 있는 가정이 되고 그런 가정에 사탄은 역사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④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고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주님이 요구하시는 신앙은 바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게 될 때에 참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God first", 먼저 하나님을, 이라는 말이 저와 여러분의 가정의 지표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들을 먼저 행하는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시간, 물질, 건강, 재능, 인간관계 등등 이 모든 것들을 통하여 제일먼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들을 하시고 그 후에 여러분의 일들을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자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각자 깊이 생각해 봅시다. 우리 가정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고 있습니까? 주님이 진정 우리 가정의 호주가 되고 있습니까? 주님 위해 진정 헌신하고 있습니까? 진정으로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게 될 때 참 행복은 그때에 있어지는 것이요, 시간과 물질과 몸을 바쳐 주님께 헌신하려 할 때 손해보는 것 같으나 축복이 있어지는 것이요, 그러한 가정은 사탄이 침범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귀히 여기실 수 있는 가정,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마음과 신앙 자세를 새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들이 파괴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말세에 있어지는 사탄의 공격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영적인 무장을 하여 우리 가정이 어서 인가 귀도 되도록 열심히 부르짖어 기도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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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3:1-13 가정과 사탄의 공격 /이병천 창3:1-13 가정과 사탄의 공격 /이병천 Reviewed by □□□ on April 06, 2024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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