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마지막으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나안 사람들은 정신을 잃었고 간담이 다 녹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할례를 행할 것을 명령하시고, 유월절기를 행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만나가 다 그쳤습니다. 할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언약입니다. 할례를 통해서 하나님과 거룩한 관계를 맺습니다.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주어진 하나님의 특권입니다. 이 특권의식이 이들에게는 큰 자랑거리였습니다.
여기서 할례를 행하라는 하나님의 뜻은 첫째, 이들이 아직도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에서 태어난 자들은 그동안 할례를 행할 수 없었기에 할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둘째,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할례를 받지 않고는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언약의 백성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가나안 땅은 우상을 섬기는 나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원주민들과 피를 섞지 않고 우상을 섬기지 않으며 하나님의 계명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백성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이들에게 주시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는 말씀은 만나가 그쳤다고 한 것입니다. 더 이상 하늘에서 내려오는 만나는 광야에서나 필요하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는 필요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미 이들은 하늘에서 주는 만나가 그 땅에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만나를 먹고 사는 것처럼 그 땅의 소산은 하나님이 주시는 동일한 축복이 됩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된 소산을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거룩한 의식을 통해 구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곳에 들어가 우상을 섬기고 이방인과 혼인하며 죄를 짓고 살 때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있다는 언약의 표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할례를 통해서 거룩한 백성이 되는 의식이었지만, 우리는 할례를 대신해서 손으로 하지 않는 할례, 즉 성령 세례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2장의 성령의 임함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명령하신 성령 세례가 확증되는 순간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할례를 마감하시고 모든 이방인에게도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과 거룩하게 되는 언약의 행위를 주셨습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하셨습니다. 세례는 주님이 명령하신 것입니다. 유대인이요 이스라엘의 특권이 아니라, 그들만이 하나님과 화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든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얻어진 특권입니다. 그들이 할례의 특권을 자랑하듯이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받은 세례가 얼마나 위대한 특권인지를 인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는 열심히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를 받지 않고는 구원의 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세례는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표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는 증표입니다. 세례는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사도들이 세례를 베풀 때 성령이 이방인들에게 임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정복하는 길이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활짝 열려 있고, 세례와 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