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3:51-52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

마태복음 13장은 일곱 가지 천국 비유가 있는 ‘비유장’입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해변에 모여든 큰 무리를 향하여 천국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에 대한 비유를 일곱 가지를 말씀하시고 돌이켜 제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고 물으셨고 제자들은 ‘그러하오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51). 일곱 가지 비유 중에 한 가지라도 깨닫지 못하면 천국에 대한 전체를 이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라고 물으셨고 제자들은 깨달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일곱 가지의 비유를 깨달았다고 대답하는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52)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라는 말씀을 먼저 생각해 봅시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과연 어떤 사람입니까?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은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존중하는 모세의 제자들이라고 스스로 자랑했습니다. 서기관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고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잘 지킨다고 자랑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들’ 이라고 크게 책망을 하셨습니다. 성전에서 율법을 가르치던 서기관들은 모세의 율법에 정통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천국에 대한 비유를 깨달았다고 대답하는 제자들에게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에 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모세의 제자’와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 다르다는 말씀입니다.

‘모세의 제자들’은 모세의 율법을 자랑하는 율법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은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고 믿고 가르쳤습니다. 특별히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킨다고 자랑했지만 실상은 의식적이며 가식적이었습니다. 모세의 제자들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 그리고 서기관들은 복음의 주체이신 예수님을 잡아 죽였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것’은 예수님께서 새롭게 계시하신 복음이며, ‘옛것’은 구약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율법입니다. ‘곳간’이란 ‘사람의 마음’입니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들은 복음과 율법을 그 마음에 간직하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자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모세의 율법과 예수님이 전파하신 복음을 마음으로 믿고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모세의 제자된 서기관들은 ‘옛것’인 율법에만 집착하고 ‘새것’인 복음은 배척했습니다. 그래서 모세의 제자들은 구원을 받을 수가 없고 천국이 없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율법과 복음을 다 같이 존중하였습니다. 율법이 무시된 복음은 구원이 있을 수 없고, 복음을 무시한 율법 역시 구원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 내오는 집주인’처럼 율법과 복음을 조화시켜 믿고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들에게는 천국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들은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일곱 가지의 비유를 깨달아야 합니다. 일곱 가지 비유가 서로 밀접한 관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이해하지 못하면 천국에 대한 전체를 바르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천국 복음을 깨달은 자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시가 담긴 율법과 복음을 믿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믿어 구원 받도록 해야 합니다.

‘천국’이란 하나님의 사랑과 통치가 미치는 곳 입니다. 그래서 천국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합니다.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빼앗긴 천국을 다시금 영원한 생명과 의와 행복을 회복시켜주시고 평안히 거하게 하시려고 만드신 하나님의 보살핌을 받는 곳이 천국입니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쳤습니다(마3:2).

세례 요한이 ‘천국이 가까웠다’고 외침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천국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천국이 임했으나 그것은 영적 차원에서 임한 것입니다. 완전한 천국은 이 세상이 끝나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천국은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므로 시작하여 천국의 확장과 최종인 천국이 이루어질 것을 설명하신 일곱 가지의 비유 모두를 깨달아야만 완전한 천국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일곱 가지 비유를 말씀하신 후에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제자들 뿐 아니라 오늘 우리도 일곱 가지 비유 모두를 다 깨달아 알 때에 천국의 제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일곱 가지 비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하나씩 살펴봅시다. 첫 번째로 씨 뿌리는 비유입니다(3-9). 씨 뿌리는 비유는 복음을 받아들임으로 천국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씨로 비유했습니다(19-23).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므로 천국은 시작되었습니다. 복음을 듣고서도 여전히 불신앙에 빠져 회개할 줄 모르는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천국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네 종류로 비유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서도 길 가에 떨어진 씨와,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진 씨와,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는 자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싹이 나고 자라서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열매를 맺었다고 하셨습니다. 길 가에 뿌려진 씨는 죽은 씨고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살아있는 씨가 아닙니다. 똑같은 씨를 뿌린 것처럼, 복음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말씀으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똑같은 씨지만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씨의 본능으로 자라고 열매를 맺었던 것처럼, 복음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구원함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복음의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서 구원 받는 자와 받지 못하는 자로 나누이게 됩니다. 성도들은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갈급함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천국의 성장 과정을 의미하는 곡식과 가라지 비유입니다(24-30, 36-43). 지상 교회는 마치 곡식과 가라지가 주인의 돌보심을 받고 자라는 것처럼 의인과 악인이 함께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고 성장합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현재적 천국은 참 신자와 거짓 신자가 함께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수 때에 가라지는 불에 던져지는 것처럼, 최후 심판의 날에는 악인은 지옥불 속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겨자씨 비유입니다(31-32). 겨자씨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성장 과정의 비유입니다. 천국의 성장이 처음엔 미약하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놀랍게 성장될 것을 보여 줍니다. 사실 그리스도에 의해 뿌려진 천국 복음은 처음에는 미미하게 전파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온 세계를 변화시킬 만큼 널리 전파 되었습니다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씨는 우연히 뿌려진 씨가 아닌 오랫동안 계획된 목적에 의해서 심겨진 씨입니다. 작은 겨자씨로 비유된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오래전에 이미 작정된 계획에 의해 작은 한 알의 겨자씨로 세상에 보내진 것입니다. 겨자씨는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그렇다면 겨자씨를 밭에 심은 분은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의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이십니다.

겨자씨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지만 자란 후에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고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고 했습니다. 새들이 가지에 깃들인다는 말씀은 평안과 안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즐거워하며 안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장한 겨자나무는 구원받은 백성들의 안식을 누리는 천국을 상징합니다.


네 번째는 누룩의 비유입니다(33). 누룩의 비유는 겨자씨 비유와 함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누룩은 은밀하고 숨겨진 특성을 나타내는 의미로 조용하고 꾸준하게 그리고 눈에 띄지 않게 천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루 서 말 속에 누룩을 갔다 넣은 ‘여자’는 하나님의 신부로서 교회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교회에 위탁되어 있으며, 복음은 교회를 통해 세상에 침투하여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다섯 번째는 감추인 보화 비유입니다(44). 앞에 네 가지 비유는 천국이 어떻게 전파되고 어떻게 성장하는가를 보여 주었다면,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와 여섯 번째 진주 비유는(45-46) 개인적으로 천국을 소유한 자의 기쁨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그 보화를 얻기 위해서 즉시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샀습니다. 이것은 그가 가진 모든 소유보다도 그 보화가 더 유익이라는 것을 깨달았음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해도 천국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그가 가진 모든 것보다도 보화가 더 유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자기의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사므로 그 보화를 소유하였다는 점입니다. 천국을 발견한 자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고 투자할 때 비로소 천국을 소유 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섯 번째는 진주 비유입니다(47-50). ‘진주’는 당시 아주 고가품으로 부자가 아니고서는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였다는 말은 참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깨달아 알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죄인을 구속하시기 위해 자신의 몸을 버리신 그리스도의 희생이야 말로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크고 귀중하며 인간의 구원에 유일한 통로임을 나타내 줍니다. 그래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찬송을 진심으로 고백하며 부르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천국 비유 가운데 마지막에 해당되는 그물 비유입니다(47-50). 그물 비유는 가리지 비유와 마찬가지로 지상 교회는 선과 악의 공존과 최후 심판 때의 선과 악의 분리에 대한 비유입니다. 그물 비유가 가라지 비유와 다른 점이 있다면 가라지 비유는 곡식밭에 가라지를 뿌린 마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그물 비유는 악을 멸하는 최후의 심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물고기’는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각종 물고기’는 선악간의 모든 종류의 인종과 민족, 사회적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나타내는 말로 이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음을 나타내 줍니다. 지상 교회는 의인과 악인이 함께 공존하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재림하시는 그날에는 의인과 악인이 구분되어 나누어 질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물’을 바다에 던져 크고 작은 물고기를 잡아들이듯이 교회는 구원받을 자나 구원받을 수 없는 자 모두를 다 불러 들여야 합니다. 교회는 구원의 사명을 띠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는 모든 사람을 다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포용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작정 안에 있는 사람은 한 사람이라도 제외되지 않아야 합니다. 지상 교회에는 의인과 악인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물에 물고기가 가득 잡혔다는 것은 교회의 복음 사역이 완성된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 될 대에야 비로소 세상 끝 날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나라와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해 졌을 때 최후의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물에 가득한 물고기를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렸다는 말씀은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는 최후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심판주가 되셔서 천사들과 함께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듯이 의인과 악인을 구분 할 것입니다.

그물의 비유는 종말론적으로 최후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최후의 심판에서 구분된 의인들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풀무불에 던져 넣으며 거기서 영원히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50). 의인들은 영원한 천국에서 영광을 돌리며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게 될 것이지만 악인들은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을 것 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52)고 말씀하십니다. 천국의 제자된 나와 여러분은 율법과 함께 복음을 믿읍시다. 그리고 율법과 함께 복음을 가르치고 전합시다.

나와 여러분은 모세의 제자들과 달리 천국의 제자된 자들입니다. 먼저 내 자신이 복음과 함께 율법을 믿어야 완전한 천국 백성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과 율법을 전하고 가르쳐서 많은 사람을 구원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 오시는 날에 천국의 제자된 나와 여러분은 택하심을 받은 모든 백성들과 함께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한 안식을 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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