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어머니가 5,0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랑하는 딸에게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딸은 그 반지가 너무 소중하기도 하고 거액이라 끼고 다니기 불편해서 장롱 속 깊이 넣어 두었습니다. 어느 날 동창회에 갔는데 한 동창이 자기 남편이 사준 500만 원짜리 다이아 반지를 끼고 와서는 자랑을 했습니다. 그 딸은 동창에게 이쁘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전혀 부럽지 않았습니다.
"뭐 겨우 500만 원짜리 반지를 가지고.. 난 5,000만 원짜리가 집에 있는데.."
그 딸은 왜 동창이 부럽지 않을까요? 그보다 더 귀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좋은 것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에 별 가치 없는 것들에 의해서 마음이 흔들리거나 좌우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5,000만원짜리 다이아와는 비교도 안되는 더 귀한 것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과 예수님이 선물로 주신 우리의 영원한 처소 천국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며 숫자로 환산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행복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셔 들이고,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 오는 것이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현재의 상황에서도 우리의 본향인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간다면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13: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예수님은 마지막 천국 비유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 새 것과 옛 것을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예수님의 제자는 곧 천국의 제자이며 천국의 제자들은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으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제자를 넘어 서기관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기관은 어떤 사람일까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서기관들은 성경을 필사하고 예배마다 성경을 꺼내어 읽어주고,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당시 서기관들은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언행일치가 안되고 율법만 강조했고 세상에서 누려야 할 것들을 포기하지 못하고 이 땅과 천국에서의 삶을 분리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성경에서 서기관은 언제나 주님으로부터 외식하는 자들로 책망을 받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님은 이들을 향해 "화 있을진저"라는 말을 무려 7번씩이나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이렇게 서기관에 대해서 혹독하게 말씀하셨는데 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으로 살아가라고 하셨을까요?
첫째,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말씀 속에서 진리를 깨닫고, 천국을 발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지금 예수님은 서기관 본래의 모습을 언급하고 계십니다. 본래 서기관은 말씀을 연구하며 진리를 깨닫고, 말씀을 해석해 능력있는 삶을 살도록 돕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쁨 중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진리를 깨닫고, 가르치고 제자를 길러내며 말씀 안에서 천국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알면 알수록 깊이와 넓이를 더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잃어버렸던 기쁨과 마음의 평화를 되찾게 해줍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믿음의 제자들로 율법과 은혜의 법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중 '옛 것'은 율법 즉 동물의 피로 새운 언약ᆢ 구약의 하나님 말씀입니다. ‘새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영원한 새 언약 신약을 말하며 생명의 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곳간에서 소중한 것들을 꺼내서 나눠주는 것에 비유하시며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너희들도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곳간’은 하나님의 은혜 창고를 뜻합니다. ‘곳간에서 내온다’는 것은 마치 집 주인이 필요에 따라 음식을 꺼내오듯, 무한하고 풍성한 생명의 말씀을 퍼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시의 서기관들은 옛것 구약의 율법만 가르쳤지만 우리는 새 것,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도 옛 것과 함께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거기에는 영생이 있고, 구원이 있고, 기쁨이 있고, 만족이 있고, 기적이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 주권과 은혜라는 구속사적 관점에서 복음을 깨달은 우리는 집주인이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은 자입니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의 내적 조명을 통해 구약을 신약의 그림자이자 신약에 대한 약속으로, 신약을 구약의 실체이자 구약의 약속의 성취로 해석해내고 가르칠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서기관과 같습니다.
또한 ‘집주인’과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살아갈 때 주변인, 방관자처럼 안일하게 살아가지 말고 가정과 교회, 직장, 어는 공동체에서나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군가에게 이끌려 가야 한다면 사람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너희들은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은혜, 구약의 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 그리고 그 둘의 관계에 대해 자유롭게 해석해 낼 수 있는 천국의 서기관이다’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3:23~25]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우리모두 구약와 신약의 천국보화를 마음껏 갖다 쓰는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 되어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고 또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받으며 주님께 칭찬받는 일꾼이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먼지와 같이 하찮은 저에게 5000만원 다이아 반지와는 비교도 안되는 영원한 처소,천국을 선물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귀한 하나님 말씀을 깨닫고 말씀 가운데 거하는 말씀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소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으로 주님이 주신 역할들을 잘 감당케 하시고 전파선교사, 문자선교사, 일터선교사, 가정선교사의 사명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진리를 깨닫고,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며 말씀 안에서 천국을 누리게 하소서,
말씀을 알면 알수록 더 풍성한 삶을 누리며 참 기쁨과 참 평안을 누리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 창고인 곳간에서 마음껏 생명의 말씀을 퍼와 담대하게 복음을 따으끝까지 전파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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