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5:1-3 예배를 위한 출애굽 /김관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오는 출애굽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영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풀려나는 것을 예표합니다. 그러면 왜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와야 했을까요? 5장에서 모세가 바로 왕에게 선언합니다. 오늘 출애굽의 목적을 살피면서 우리가 구원받은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이스라엘이 누구입니까? “내 백성” 즉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런데 누구의 허락을 받고 있습니까? 지금 이들은 애굽의 바로의 지배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에게 짓눌려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내 백성”으로 부르셨는데 여전히 세상에 발목 잡혀 살고 있지 않습니까?

죄와 심판에서 이미 주님이 해방시켜 주셨음에도 여전히 세상에 끌려 다닌다면 참된 출애굽이 우리에게 있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에 끌려 다니고 돈에 무릎 꿇고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끌려 다니지 말고 자유함을 얻어야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원하셨을까요?

예배를 위한 출애굽

모세가 바로에게 무엇을 요구합니까? 1절 “내 백성을 보내라”.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내보내라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세는 출애굽의 목적을 선언합니다. 1절,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출애굽의 목적은 절기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출애굽 후 그들이 지켜야 할 중요한 절기들이 만들어집니다. 유월절, 오순절, 수장절이 중요 절기입니다. 이것은 구원의 은총과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예배 의식입니다.

이런 요구에 대해 바로가 거절합니다(2절). 왜 바로는 보내지 않으려 했을까요? 경제적 이유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노동력을 통해 경제를 움직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세상에 묶여 사는 이유도 경제적 이유가 아닌지요?

바로의 거절 앞에 모세는 다시 요구합니다. 3절, “우리가 광야로 사흘 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다시 요구합니다. 역시 이유는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출애굽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제사하는 백성의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잘 살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들이 고난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닙니다.

바로의 타협안

이런 모세의 요구 앞에 바로는 계속 거절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타협을 요구합니다. 예배를 방해하는 타협안입니다.

첫째 타협안은 애굽에 그냥 앉아 제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8:25, 26). 우리를 향한 사단의 유혹이 이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그냥 잡은 채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자 두 번째 타협안이 제시됩니다.

둘째 타협안은 애굽에서 멀리 떠나지 말라는 것입니다(8:28). 세상과 적당히 손잡은 채 제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신앙생활을 해도 너무 교회에 깊이 빠지고 신앙생활을 최고의 가치로 삼지 말라는 유혹입니다.

셋째 타협안이 제시됩니다(10:11). 모두 가지 말고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누구나 다 하나님 앞에 예배하기를 원하십니다. 가족 대표만 예배하는 것이 아니고 온 식구가 예배하기를 원하십니다.

다시 마지막 타협안이 나옵니다(10:24-26). 양과 소는 두고 가라고 합니다. 재물을 두고 가므로 애굽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며 무엇보다 제사에 가장 중요한 제물이 없이 가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사단의 유혹 역시 물질적 헌신을 가로막습니다. 물질을 세상에 쌓아두고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에 인색하게 만듭니다.

아무리 바로가 잡아도 이스라엘은 예배를 위해 출애굽 해야 합니다. 모든 가족과 모든 양과 소를 가지고 나가 하나님 앞에 예배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은 절대 타협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광야에서의 예배

가나안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목적지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광야에서부터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아직 생활이 안정이 되지 않았어도 하나님에 대한 예배는 시작되었습니다. 예배를 제대로 드려야 그들은 가나안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출애굽과 가나안 사이 광야에서 하나님은 예배의 처소를 만들게 하시고 예배의 방법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예배할 거룩한 곳으로서의 성막을 만듭니다. 이동용 성전입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성전은 다윗의 요구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성전은 성막입니다. 어디서든지 예배할 수 있는 이동용입니다. 신약적 의식과 맞아떨어집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성전이어야 합니다.

삶이 안정되지 않았어도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예배는 결코 미룰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예배의 방법으로서의 십계명을 광야에서 주셨습니다. 출애굽 직후 십계명으로 대표되는 율법을 주셨습니다. 십계명의 핵심은 예배입니다.

십계명은 출애굽한 사람들의 삶의 원리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가입니다. 예배의 대상, 방법, 예배하는 날을 깨우쳐 주십니다.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뿐이며, 어떤 형상도 만들어서 그 형상에게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이 예배이며 예배의 날로서의 안식일을 가르쳤습니다.

광야에서 예배를 드렸던 이스라엘처럼 우리는 이 세상 사는 동안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출애굽의 목적이 그것이고 출애굽한 사람이 마땅히 예배해야 합니다. 그렇게 예배하는 자가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구원의 목적

바울 사도는 로마서를 통해 구원의 진리를 정리합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았음을 강조합니다. 그것이 1장부터 11장까지의 핵심입니다. 출애굽처럼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은 것은 인간의 노력이 아닌 은혜임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구원받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12장부터 다룹니다.

그 처음에 주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은혜로 구원받았으니(“그러므로”) 우리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의 삶을 살라고 명하십니다.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바른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누구나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배는 구원받은 자의 특권이고 구원받은 자의 의무입니다. 구원받았기에 예배할 수 있고 구원받았기에 예배해야 합니다.

구약에서는 이 예배를 통해 죄 사함을 경험했습니다. 죄 사함을 위해 제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사를 완성하셨으므로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제는 죄 사함을 받은 감격으로 인해 예배하는 것입니다. 예배로 인해 죄 사함을 받는 것이 아니고 죄 사함을 받았기에 예배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의 사람입니다. 이보다 더 우선적인 것은 없습니다. 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이야말로 구원받은 자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훼손되지 않도록 예배에 힘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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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5:1-3 예배를 위한 출애굽 /김관선 출5:1-3 예배를 위한 출애굽 /김관선 Reviewed by □□□ on November 01, 2026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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